프로축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핵심 미드필더 아길라를 완전영입했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25일 인천 구단은 "2020시즌 7월 임대로 팀에 합류한 후 K리그 1 잔류에 혁혁한 공을 세운 아길라르를 제주유나이티드로부터 완전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아길라르는 2018시즌 인천에서 한 시즌 동안 공격포인트 13개(3골 10도움)를 기록하며 리그 도움 2위에 올라 K리그 1 베스트 11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제주로 이적한 후 총 29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7월, 1년 6개월 만에 다시 친정팀 인천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 후반기 17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잔류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A매치 20경기 2득점을 기록 중인 아길라르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어난 볼키핑과 정교한 패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날카로운 왼발 킥이 전매특허다.

아길라르는 "리그 잔류 후 친정팀 인천으로 완전히 이적하게 돼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도 인천에서 팀과 개인 모두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 팬 여러분이 한 시즌 동안 보여줬던 열정적인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2021년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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