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의 힘들었던 유년시절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독립을 위해 집을 보러 다니는 박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석은 집을 보러 가는 길에 "집 예산은 어느정도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군은 "보증금 500에 월세 30~40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군생활 하면서 어머니가 암 투병중이시다 보니까 처음에는 병원비가 없어서 빌린 돈도 많고 대출 받은 돈도 있어서 그런 것들을 다 갚았다. 초창기에는 어머니한테 지원하고 돌아가신 후에도 남아있는 빚을 갚고 하다 보니까"라고 털어놨다.

특히 박군은 "어머니가 중2(15살)때 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그때부터 일을 한거다. 중2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중국집에서 6년 했다. 배달 하고 설거지도 하고 다 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니까.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다 했을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학교 그만두고 하루종일 일해서 돈을 벌고 싶었다. 그 돈으로 집값도 내면 좋으니까.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어머니는 학교는 다니라고 하시니까. 그래서 학교 마치면 일하고 주말에도 빨리 일하면 한달에 55만원, 60만원은 벌었다. 그걸로 집세 내고 학용품 사고 나머지 집에 가져다 드리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특전사가 된 것 역시 "군대 가서 일반병사로 가면 지원을 못해드리지 않나. 그래서 처음에는 돈을 벌려고 직업군인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해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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