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한잔해'의 주인공 박군의 일상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독립을 위해 집을 보러 다니는 박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과 오민석이 박군의 집에 방문했다. 이상민 "그냥 형이랑 계속 살지 왜 독립을 하려고 하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다름아닌 이 집은 박군의 집이 아니었던 것.

오민석은 "친한 형님 집이면 방세, 깔세 이런걸 내고 사는거냐"고 물었고, 박군은 "방세도 없다. 제가 전역한 시기가 코로나랑 겹쳐서 지금까지 제가 일을 한게 없으니까. 작년 11월에 서울에 올라와서 1년 조금 넘었다"라고 설명했다.

박군은 나이 15살에 어머님이 말기 암에 걸렸고, 어머니 모시기 위해 직업군인이 됐지만 군에 있을때 별세해 전역 후 가수가 됐다고. 갈 곳 없이 지낸 그에게 아는 형님이 집을 내어준 것이다.

특히 박군은 "왜 옮기시려고 하시냐"고 묻자 "사실 형님이랑 둘이 사는게 아니고 형수님도 계신다. 올해 조카도 초등학교 2학년이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그래서 독립을 하려는게 제가 퇴근 시간도 일정하지 않으니까 형수님이랑 조카한테 너무 죄송한거다. 형한테도 당연히 죄송하고. 형수님 계시고 아기가 있는데다 형도 친형이 아니니까"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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