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전노민이 전수경에게 이혼을 제의했다.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캡처

23일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박해륜(전노민)은 이시은(전수경)과 함께 노래방을 찾았다.

시은은 해륜의 애창곡 번호를 눌렀고 해륜은 마이크를 잡았지만 이내 곡을 취소하고는 "나 떠나면 안될까? 당신한테서"라고 말했다.

해륜은 "그만 살았으면 해. 그냥 그러고 싶어"라고 했고 시은은 "이유를 얘기해봐. 여자 생겼어?"라고 물었다.

하지만 해륜은 "우리 열아홉에 만나 31년이야 햇수로. 그만살자. 그냥 가장으로서 버겁단 생각이 들어"라며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시은은 "그럼 좀 쉬어. 오피스텔 얻어줄게, 나가서 지내든가"라며 달래고자 했다.

해륜은 확고했다. 그는 "나 앞으로 몇십년 똑같이 이렇게 살고싶지 않아. 미안해. 힘들었어. 언제나 맞춰줬어 나한테. 이번에도 그래주면 안될까? 염치없다 정말. 그냥 부탁이야. 이제까지와 다르게 살고싶어. 굳이 이유라면 우리 너무 오래살았다는 거"라고 말했고, 시은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