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성민지가 본선 3차에 진출하면서 대결에 패한 전유진이 탈락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2차 1: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고등부 전유진과 성민지가 데스매치 대결을 꾸몄다. 대결 상대로 성민지를 지목했던 전유진은 "제일 만만해 보였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던 바. 하지만 그는 "세게 보이고 싶어서 그랬다. 근데 아닌 것 같다. 상태메시지도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돼 있더라"라고 후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두 사람은 선곡 미팅 당시 주현미 '길면 3년 짧으면 1년'으로 같은 곡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물러섬 없는 선곡 쟁탈전 끝에, 그 승자는 성민지였다. 성민지는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길면 3년 짧으면 1년' 무대를 꾸몄다. 그는 단단한 목소리와 한층 더 성장한 실력으로 마스터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선곡을 양보했던 전유진은 장윤정 '약속'으로 성민지에 맞섰다. 그는 울림있는 목소리로 애틋한 감정을 담백하게 풀어낸 무대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원곡자 장윤정은 "OST라서 소스가 많이 없는 곡이라 기댈데가 없다. 어떻게 하려고 선곡했지? 싶었는데 깔끔하게 유진이의 색깔대로 잘 해석해서 깜짝 놀랐다. 유진이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영수는 "너무 어렵다. 동점이라 생각한다. 민지 양은 톤이 너무 좋다"면서도 "충분히 실력적으로 테크닉 있는 분들은 기교를 너무 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 기교를 얼만큼 넣을지 적당히 계산해서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대결 결과, 승자는 성민지였다. 이로써 전유진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