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최근 세상을 떠난 '은사' 토미 라소다 감독의 추모식에 참석했다.

사진=LA다저스 구단 트위터

20일(한국시간) LA다저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이날 라소다 감독이 마지막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고 전했다. 장지에서 장례식을 갖기전 다저스타디움에서 그의 삶을 기념하는 간단한 행사가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엔 가족들을 비롯해 박찬호, 에릭 케로스, 미키 해처 등 라소다 감독 밑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야구인들과 마이크 소시아 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감독, 보비 밸런타인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라소다 감독의 예전 등번호 2번이 적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직접 운구했다.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한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 7일 별세했다.

박찬호는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라소다 감독과 함께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양아들' '양아버지'로 칭할 정도로 각별했다.

라소다 감독의 별세 소식을 듣고 박찬호는 SNS를 통해 "어떤 말로 이 슬픔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슬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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