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에 등장한 맞춤법 문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방송된 KBS1 '우리말 겨루기'에서는가수 조은새, 이진, 김승미, 임주완 교수가 출연해 우리말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김승미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예달인 문제를 풀 기회를 얻었다. 김승미는 "저희 남편(가수 유노)하고 가장 오랫동안 파트어노 래서 서울패밀리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작년에 편도 암 4기 판정을 받아서 활동을 못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노래 너무 아까우니 솔로로 음반 하나 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김승미' 이름으로 냈다. 그 노래를 부를 데가 없었다. 남편이 꼭 우승해서 이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그는 명예달인 1단계 맞춤법 문제를 풀었다. 1단계 첫번째 문제는 '문을 잠갔다vs잠궜다'였다. 이에 김승미는 '잠궜다'를 답으로 골랐다.

두번째 문제는 '바람이 을쓰년스레vs을씨년스레 분다'였고, 김승미는 '을씨년스레'를 택했다. 마지막 문제는 '콩다콩vs콩닥콩 방아를 찧다'가 등장했다. 그는 '콩다콩'을 선택했다.

정답 공개 결과, 올바른 맞춤법은 '잠갔다, 을씨년스레, 콩다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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