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골프선수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AP=연합뉴스

18일(한국시각) 케빈 나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그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하며 크리스 커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이상 20언더파 26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나는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에서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또한 2018년 밀리터리 트리뷰트 대회부터 매년 1승씩 추가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118만8000달러(약 13억1100만원)를 획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이 6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3타를 줄여 14언더파 공동 25위, 임성재는 공동 56위(9언더파), 최경주는 71위(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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