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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이러니 캐릭터소화제...첫 사극 ‘철인왕후’ 웃음 포텐

기사승인 2021.01.18  09: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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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의 진가가 제대로 빛나고 있다.

신혜선이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를 통해 원맨쇼를 방불케 하는 호연으로 드라마의 시청률을 견인하며 높은 화제성과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첫 사극에 코미디까지 완벽한 연기 변신에 성공해 ‘갓혜선’의 저력을 한껏 입증하고 있다.

겉과 속이 다른 극단을 오가는 신혜선의 1인 2역 연기는 연일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조선시대 중전이자 본체 ‘김소용’과 그의 몸에 깃든 현대의 혈기왕성한 남자 ‘장봉환’을 각각 풍기는 분위기만으로도 확연히 달리 표현하고 있기 때문. 한 인물에 성별부터 다른 두 인격을 담아내기 위해 상반된 온도차 성격부터 행동, 걸음걸이 하나하나에 차이점을 두고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완성시켰다.

소봉(소용+봉환)일 때는 극중 인물의 설정상 현대의 말투를 그대로 사용하고, 허세 가득한 성격과 표정 그리고 거침없는 걸음걸이로 장봉환을 그려낸 반면, 간간이 드러나는 본체 김소용은 신혜선의 전매특허 감정 열연이 돋보인다. 냉소적이고 차가운 면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고, 짠함과 한 맺힌 사연에 얽힌 감정 표출은 극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긴장감을 선사한다.

누구와 붙어도 찰떡 케미를 자랑해 ‘케미 요정’이기도 하다. 김정현과 ‘조선시대 쇼윈도 부부’로 신박한 로맨스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긴 것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고 곁에서 물심양면 돕는 차청화, 채서은과는 든든한 ‘대조전 케미’로 웃음을 전한다. 또한 수라간 대령숙수 만복 역을 맡은 김인권과는 수라간 1인자 자리를 두고 투닥거리며 든 ‘미운정 케미’로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킨다.

여기에 주말 저녁 야식을 부르는 신혜선의 수라간 요리 장면은 또 하나의 포인트로 작용, 식욕을 자극하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다채로운 연기의 향을 펼쳐 웃겼다가 설다가, 허세 충만했다가 귀여웠다가 예측 불가능한 매력을 대방출하고 있는 신혜선. 그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이 대체 불가능한 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2막에 들어선 ‘철인왕후’에서 또 어떤 저력을 발휘할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 YNK엔터테인먼트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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