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과 군인들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군민연합대회를 열고 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 사항들을 철저히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당 제8차 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평양시 군민연합대회가 15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번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조용원 당비서는 참석하지 않았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그밖에 박태성, 리일환, 김두일, 최상건, 리영길, 리철만, 김영환, 양승호 등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도 주석단에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연설과 토론을 통해 당대회 결정 사항들을 전폭 지지하고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신속한 경제건설로 인민생활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바치는 맹세문이 채택됐고 이어 대규모 군중시위가 진행됐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당대회 본회의를 진행한 후 13일 강습과 평양체육관 기념공연, 14일 열병식에 이어 15일 군민연합대회까지 연이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를 열고 당대회 결정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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