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민현(황민현)이 첫 드라마 주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2일 종영한 JTBC ‘라이브온’(연출 김상우/극본 방유정)에서 고은택 역으로 출연했던 황민현은 예민함, 섬세함, 신경질 등으로 똘똘 뭉친 ‘완전무결남’으로 변신,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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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온’을 촬영하는 동안 좋은 사람들과 값지고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행복해요. 고은택을 만나서 느낀 감정들, 경험을 통해 저 역시도 조금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고은택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러브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극중 고은택은 최선이 아니면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묵묵하고 차가운 성격의 ‘철벽 왕’ 캐릭터. 황민현은 고은택을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을 묻자 “고은택이라는 캐릭터가 처음에는 냉정하고 차갑지만 백호랑을 만나고 난 후 점점 부드럽고 다정하게 변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들을 시청자분들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실 수 있도록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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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학창시절 황민현은 어땠을까. 2010년,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던 황민현은 “고등학생 때는 연습생 활동에 매진해서 추억이 많지는 않지만, 중학생 때는 공부도 열심히 했고 친구들과 잘 지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그런 황민현이 ‘라이브온’을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7회 마지막 장면이었다. 그는 “백호랑(정다빈)이 고민 끝에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것을 다 고백한 후에 고은택이 수고했다고 안아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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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오해와 사건들이 풀리고 백호랑과 고은택이 서로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었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많은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장면이기도 하고, 그 장면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특히 황민현은 뉴이스트 멤버 중 첫 번째로 국내 드라마 주연에 도전하게 됐던 바. 이에 다른 멤버들의 반응을 묻자 “극 중 대사를 따라 하는 멤버들도 있고 방송도 챙겨보면서 응원해줬다”며 “매번 촬영 후에 만나면 잘 찍고 있는지 힘들지는 않은지 물어봐 주고 생일 때는 서프라이즈로 커피차를 보내줘서 큰 힘이 되었다”고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플레이리스트
김나연 기자 delight_me@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