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20대 여성 살인 암매장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익산 베란다 살인사건의 전말이 전해졌다.

사진=SBS

단란해 보이는 생일파티 영상. 그러나 베란다 너머에 서서 생일파티를 지켜보는 사람이 포착됐다. 내내 베란다 유리문 앞을 지키던 사람은 누구일까.

두달 뒤, 경상남도 거창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시체가 한구 발견됐다. 한 주민은 “이 집의 개가, 진돗개인데 막 냄새를 맡고 개가 막 안 오더래요 그래서 주인이 가보니까 막 냄새가 났다고 하더라고 도롯가에 묻어놨더라고”라고 전했다. 주민들이 수없이 오가는 길가에서 시체가 발견된 것.

성한 곳이 없다고 할 만큼 온 몸에 멍자국이 있는 시신이었다. 전문가는 폭행이 반복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그리고 전신에 분포하고 있었으니까 무차별한 폭행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라고 전했다. 옷가지 하나 걸치지 못한 변사자는 20세 여성 이미소씨(가명)였다.

광주에서 가출신고가 된 그녀는 왜 경남 야산에서 발견됐을까. 암매장 되기 전 그녀가 거쳐간 곳은 익산의 그 빌라 베란다였다. 자식처럼 이미소씨를 돌봐온 고모는 “사람이 죽을 때까지 때린다는게 상상이 돼요? 나는 그게 상상이 안 됐어 진짜”라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여름 익산 20대 여성 살인 암매장 사건이였다. 얼마 후면 주요 피의자의 세 사람의 항소심이 열릴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