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0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가 이후 3일간 4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최소 500명대, 많게는 6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81명으로 전날(360명)보다 21명 많았다.

특히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어 향후 코로나19 흐름의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학생들이 친구나 지인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고 면접, 논술 준비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학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모임은 물론 가족 외식까지도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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