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년 연속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올해 최고 선수·감독 100인’에 선정됐다. 지난해 윙어 부문에 뽑힌 손흥민은 올해에는 포워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AP=연합뉴스

3일(한국시각) ESP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연말을 맞아 올해 최고의 선수와 감독의 랭킹을 정하는 ‘FC 100’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랭킹은 감독은 물론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뽑는 것으로 구성됐다. 손흥민은 포워드 톱10에서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윙어 부문 5위에 선정됐던 손흥민은 2년 연속 ESPN 선정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손흥민에 대해 “올해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 성장한 선수를 한 명 뽑는다면 단연 손흥민”이라며 “지난해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막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하지 않으면 케인이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사우스햄튼 상대로 4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2월에는 번리전에서 70m 드리블 원더골을 기록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골은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포워드 부문 1위는 2년 연속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해리 케인은 스트라이커 부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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