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노’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할리우드 스타 엘런 페이지가 엘리엇 페이지로 개명하고 남성으로 성전환 사실을 공개했지만 그가 촬영 중인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여성 캐릭터는 계속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한 제작진은 페이지가 여주인공 바냐 하그리브스 역할을 계속 맡을 예정이며 바냐의 성별을 바꿀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페이지의 이름이 엘런에서 엘리엇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관련 자료들도 모두 수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의 슈퍼 히어로가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는 엘리엇을 사랑한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서 다시 당신을 보길 기다린다”며 페이지를 응원했다.

한편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남성 성전환자임을 고백하면서 자신을 엘런 페이지가 아닌 엘리엇 페이지로 불러달라고 공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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