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비 셀프 인상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직접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사진=연합뉴스

2일 이대호의 소속사 디에프스포츠매니먼트는 “이대호 선수가 (논란 관련) 기사 내용에 대해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사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는 전날 이대호가 자신의 협회 판공비를 기존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인상해 사용했으며 개인 계좌로 입금받았다고 보도했다.

선수협회비는 증빙자료 제출이 의무가 아니기에 사용처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대호의 형 이차호씨는 SNS를 통해 "회장 활동비는 판공비를 매달 초과했다"며 "현역으로 뛰면서 각종 계약이나 미팅, 보고를 휴식일에 받았다. 이 업무 역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고 했다.

이대호는 앞서 선수협회장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대호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김태현 선수협 사무총장도 지난 1일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사용한 사실이 논란이 되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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