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들을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11개 시·도 223개교로 지난 27일 집계치(309개교) 대비 86곳 줄었다고 밝혔다. 180개교가 등교 수업을 재개한 반면 194개교가 등교 중단 학교에 새로 포함됐다.

지역별 등교 중단 학교는 충북이 6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8곳, 강원 37곳, 부산 34곳, 경기 24곳, 전남 20곳, 대전 전북 각 3곳, 충남 2곳 등이다.

등교 중단 학교는 줄었지만 학생 신규 확진자는 주말 사이 132명 발생했다.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27명이다. 지난 5월 등교 이후 학생,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총 1547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수능 전날까지 코로나 진단검사를 보건소로 일원화하고 수험생들의 진단검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교육청·질병관리청은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으며 수험생 진단검사를 위해 보건소는 12월 2일 밤 10시까지 근무를 연장한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핫라인을 구축,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들의 수능 당일 긴급 이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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