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비건 뷰티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지난달부터 체험관 ‘하우스 오브 아로마티카’ 내에 제품을 소분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을 마련하고 운영에 나섰다.

아로마티카는 지난 6월,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최초로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알맹상점에 리필스테이션을 오픈하고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앞장서왔다. 해당 상점은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포장지 없이 물건의 알맹이만 파는 상점이다. 상점 내 ‘리필스테이션’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자 고객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판매 제품을 다양화하고자 확대에 나선 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리필스테이션’은 신사동 본사 2층 브랜드 체험관 내에 위치해 있다. 아로마티카의 베스트셀러인 두피 샴푸와 알로에 베라 젤을 비롯해 컨디셔너, 클렌저, 토너까지 약 18개에 이르는 다양한 아로마티카 제품들이 벌크로 구비돼 있고, 제품들은 가지고 온 빈 용기에 담아 원하는 만큼 소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400mL를 리필할 경우 같은 용량의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71% 감소시킬 수 있어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본품 대비 g당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천연 세제인 과탄산나트륨과 베이킹소다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빈 용기를 가져오지 않은 고객이라면 브랜드 체험관에서 판매 중인 아로마티카 용기를 구입해 이용하면 된다. 아로마티카 용기는 폐유리를 90% 재활용해 만든 유리 공용기와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용기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제작돼 친환경적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알코올과 자외선 살균기로 빈 용기를 깨끗하게 소독한 뒤 소분 구매할 제품을 용기에 원하는 만큼 채워 무게와 가격을 확인하면 된다. 리필 후에는 공용기에 부착할 수 있는,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와 사용 기한, 소분 일자까지 자세하게 기록된 스티커가 제공된다.

아로마티카는 ‘리필스테이션’ 방문객을 대상으로 에센셜 새니타이저 페퍼민트&레몬제품을 30ml씩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알맹상점 내 아로마티카 리필 아이템은 헤어제품 위주에서 베스트셀러 알로에베라 젤을 포함한 올인원워시, 핸드워시, 토너 등 총 11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사진=아로마티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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