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풍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바로 거리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던 산타클로스가 사라진 것이다. 코로나 속에서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소원을 빌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소중한 추억을 원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들을 위해 전세계 산타클로스와 힘을 합친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세계 곳곳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취소되며 가장 바쁜 시기에 수입원을 잃은 산타클로스 공연자들을 위해 전세계 산타들이 호스팅하는 온라인 체험 시리즈를 열었다.

연말연시 체험 페이지에서는 산타가 주인공인 다양한 온라인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산타이거나 또는 연말 축제 공연 경험이 있는 예비 호스트들은 연말연시 체험 페이지를 통해 산타 체험 호스트가 되기 위한 도움도 받아볼 수 있다.

미국 산타 홍보 단체인 ‘진짜 수염 달린 산타들의 우애 조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합 회원의 약 3분의 1이 이번 크리스마스 때 대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행사가 크게 줄면서 이 기간 동안의 수입에 의존해 생활하는 전세계 산타클로스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체험 호스트의 56%가 온라인 체험을 통해 비정규직 또는 정규직에서 얻는 수입을 보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산타 체험이 크리스마스 공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어비앤비는 전세계 가족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체험을 준비했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 라플란드의 산타 마을 체험부터 산타 할머니와 보내는 크리스마스, 수화로 배우는 크리스마스 등 이색 산타들이 에어비앤비에 모였다.

또 1983년부터 산타가 직접 방문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기획해 온 미국 이벤트 업체 ‘산타 비짓 USA’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술, 연말 느낌의 파자마 파티, 크리스마스 요정의 방문 등의 온라인 체험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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