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대부분은 본인이 ‘코로나 세대’임에 공감하는 가운데 직장인은 코로나 이후 인간관계를, 대학생과 구직자는 취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가 지난 23~26일 20·30대 회원 6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세대’를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이후 일각에서는 코로나로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고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청년들을 일컫어 ‘코로나 세대’로 칭하고 있다.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본인이 코로나 세대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95.5%가 ‘코로나 세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해 진로, 취업걱정 및 스트레스가 높아짐(26.5%) △취업,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 생활비 구하기 어려움(24.5%)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 코로나19를 맞닥뜨림(21.3%) △인적 교류가 없어짐(16.4%) 등의 이유가 확인됐다. 응답자 상태별로는 △직장인(90.4%)보다 △대학생(98.8%) △구직자(97.5%)가 현재 본인이 ‘코로나로 꿈과 희망을 잃은 세대’라고 동의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코로나 세대’로서 현재 포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1위에는 △취업(17.8%)이 꼽혔다. 이어 △인간관계(16.4%) △목돈, 자금마련(12.7%) △장래희망, 꿈(11.7%) △학업(10.1%) △내 집 마련(5.9%) △결혼(4.2%) △효도(3.9%) △대출상환(3.7%) △창업준비(3.1%) △출산, 육아(2.1%) △노후준비(1.7%) 순으로 나열됐다.

대면활동이 줄어든 탓 인간관계 결여에 대한 우려가 높았는데 이는 특히 직장인에게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기도 했다. 또한 자금마련이 어려워지자 부모님 용돈은 물론 대출금 상환까지 미루는 등 경제적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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