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의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80대의 나이로 김창홍 변호사와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전 재산 766억 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이수영 회장이 출연했다.

이날 이 회장은 2년 전 결혼한 남편 김창홍과 카페를 찾아 데이트를 즐겼다. 그는 “남편이 몇점이느냐”는 제작진 질문에 “빵점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수영 회장은 남편에 대해 묻는 이순재에 "우리 동기생이다. 남편은 저한테 지극정성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사과깎아서 저한테 준다. 사과도 아주 예쁘게 깎는다. 손잡고 산책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수영 회장과 김창홍 씨는 65년전 S대 법대 동기로 만난 사이고 2018년 결혼한 상태다.

한편 이수영 회장은 1936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격동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왔다. 기자·목축업자·모래 판매업자에 이어 부동산 사업가까지 화려한 삶의 이력을 자랑한다. 1980년 17년간의 기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목장 경영에 뛰어들어 사업을 꾸려왔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은 돈으로 1988년 여의도 백화점 한 층을 인수했고, 부동산 전문 기업을 창업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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