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황제 유승민이 현역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인 탁구 황제 유승민이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 감독은 유승민에게 "선수때도 이런 머리스탈이었지 않냐"고 물었고, 유승민은 "선수때는 많이 짧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성주는 "대회때 영상 보면 전부 머리를 바짝 깎았다"고 언급했고, 유승민은 "징크스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주니어 때 왕하오를 이기고 1등할때 삭발투혼이 유행했을 때다. 그래서 삭발을 했는데 1등을 한 거다. 2002년 아시안게임때도 삭발을 했는데 금메달을 또 땄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를 들은 허재는 "저도 삭발을 많이 했다. 우리 때는 삭발이 유행처럼 번져서 뭐만 잘못하면 머리를 다 미는 거다. 머리가 자랄 시간이 없었다. 기를만 하면 밀었다. 그래도 성적은 똑같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성주는 "공교롭게도 삭발할때마다 결과가 좋아서 우리가 보는 영상에는 다 삭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유승민은 "그래서 왕하오가 한국사람이고 제가 중국사람이라고 오해를 많이 받았다"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