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금을 시행한다.

사진=연합뉴스

27일부터 서울 지하철이 조기 귀가 유도를 위해 오후 10시 이후 막차 시간대 운행 횟수 20% 단축 운행을 실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내버스 감축 운행에 이어 이날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천만시민 멈춤’ 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정책이 시작된다.

지하철 1~8호선 기준 오후 10시~자정까지 2시간 동안 운행 횟수가 33회 줄어든다. 배차 간격은 약 1.7분 늘어난다.

최근 방역 피로감이 누적되고,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도 느슨해지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다시 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지난 8월 말 거리두기 2.5단계 당시 전년동기 대비 38.9% 감소했지만 11월 둘째 주에는 감소율이 16.7%로 회복됐다.

서울시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점점 무감각해지면서 대중교통 혼잡도가 다시 늘었다”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20% 감축 운행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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