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랄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전직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의 연봉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디 인사이더'를 인용해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서 연봉 7억 8천 500만루블(약 114억 9천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카바예바의 연봉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 경영진 연봉의 7배에 달하는 규모. 특히 지난해 러시아 국민 평균 연봉은 5천파운드(약 739만원) 이하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올림픽 리듬체조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지난 2014년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유리 코발추크가 창립한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임명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바예바는 18살이던 2001년 푸틴 대통령과 처음 만났으며, 지난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아이를 가진 후 지난해 4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