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다' 교육생들이 마산봉 등반에 성공했다.

26일 방송된 tvN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해발 1052m 마산봉 등반에 도전한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하 교관은 혼자서 쌀포대 20kg을, 다른 교육생들은 2인 1조로 쌀 10kg을 이고 정상까지 등반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김성령은 연장자의 나이에 지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령은 두 아들에게 "엄마가 진짜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살 수 있다, 살아돌아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 결과 그는 무사히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성령은 김지연과 정상의 경치를 눈에 담으며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연은 "같이 올라왔지 않냐"고 했지만, 김성령은 "네가 다 했다. 나보고 10kg 들고 오라고 했으면 못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령은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고 김지연을 향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고, 김지연은 "언니가 저를 끝까지 따라와준게 너무 고마웠다. 솔직히 못할 줄 알았는데 해내서 더 고마웠다"고 전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뒤이어 우기와 오정연도 정상에 다다랐다. 우기는 "하면서 포기하고 싶고 언니한테 넘기고 싶었는데, '우기야 할 수 있어'라는 말을 계속 했다. 막상 정상에 올라가니까 '진짜 잘했다'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김민경과 이시영까지 정상에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과 동시에 다리가 풀려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완봉의 기쁨에 젖은 모습으로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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