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브랜드 H&M이 다음달 1일 론칭할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버려지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

이번 컬렉션을 구성하는 아름다운 제품들은 폐기물로 만든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 쉽게 버려지는 것들을 가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들로 재탄생시켜서 폐기물의 잠재력을 깨닫게 하고, 물건 재사용에 대한 창조적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혁신적 직물과 공정이 다양하게 사용됐다. 농작 폐기물에서 탄생한 천연섬유, 지속가능한 목재 펄프로 제작된 직물, 독특한 가먼트-투-가먼트 공정 등이 그것이다. 이 소재들로 만든 여성복에는 블랙 컬러의 화려한 이브닝 가운, 그린 컬러의 자카드 태피터 소재와 노란색 자카드 소재, 더스티 그린 컬러의 꽃 장식이 돋보이는 의상, 볼륨감 넘치는 탑과 테일러드 수트 등이 포함됐다.

극적인 볼륨과 부드러운 구조감이 돋보이는 디자인, 화려한 러플 장식이 어두운 색감과 어우러져 한층 더 매혹적인 룩을 완성해준다. 남성복도 함께 선보이는데 클래식한 턱시도, 럭셔리한 수트와 셔츠, 노란색 자카드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눈길을 끈다. 대담하고 엣지 있는 초커 목걸이와 귀걸이, 재활용 메탈 소재의 슈 클립, 폐 바이오매스에서 만들어진 소재를 포함한 선글라스 등이 그것이다. 또한 와인양조 공정의 부산물을 포함한 비건 레더, 비제아 소재 신발도 함께 선보이는데 발목 부분이 탈부착 가능하도록 제작돼 뮬 또는 부츠로 활용할 수 있다.

컬렉션에 사용된 프린트는 세월이 지나며 자연스레 벗겨진 꽃무늬 벽지와 오래전의 태피스트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플라워 아플리케와 나방 모티브는 생명과 쇠퇴를 암시한다.

또한 스톡홀름과 베를린에 있는 2개의 H&M 매장에서 이번 컬렉션 중 6가지 스타일의 제품에 대한 렌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중 몇 제품은 렌털 서비스에서만 독점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몇 제품은 색을 달리해 선보이게 된다.

이번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은 온라인 단독으로 선보이며 H&M 온라인 스토어와 SSG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H&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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