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의 별세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가 마라도나 이름으로 홈구장 명칭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6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유명 프리랜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은 홈구장 스타디오 산 파올로의 이름을 마라도나의 풀네임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프랑스 RMC 방송에서 “홈구장의 이름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산 파올로’로 바꾸는 데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루이지 데 마지스트리스 나폴리 시장은 “마라도나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축구선수였다. 그는 우리 시민들에게 꿈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현재 나폴리는 슬픔으로 가득 찼다. 현지 팬들은 길거리에 나와 산 파올로 구장으로 향하며 마라도나 깃발과 사진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3일간의 애도 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1984년 나폴리에 입단해 7년 동안 세리에A 우승 2번, UEFA컵 1번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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