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결국 500명대까지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늘어 누적 3만 2318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201명이나 늘어났다.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천(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있었던 3월 6일 이후 265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지역감염을 중심으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나 학원, 교회는 물론이고 군부대나 에어로빅 학원, 각종 송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고,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는 강사를 비롯해 수강생 등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군당국은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 장병에 대한 휴가 및 외출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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