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청구인이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부산 엄궁동 살인사건으로 익히 알려진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재심 청구인 장동익씨가 출연했다.

사진=채널A

박준영 변호사는 “이 사건은 당시 재판에 관여했던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35년 변호사 생활 중 가장 한이 많이 남는 사건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1990년 1월 4일 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갈대밭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20대 여성, 목격자는 그와 데이트를 한 남성이었다. 목격자 남성은 2인조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으며, 자신은 가까스로 살아 나왔다고 진술했다.

뾰족한 단서를 잡지 못하며 이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는 듯 싶었다. 하지만 박준영 변호사는 “그 당시에 경찰들이 무고한 2명을 범인으로 검거했다”라며 이들이 무기징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 5월 재심 청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재심 청구인 장동익씨, 그리고 그의 형제의 눈맞춤이 시도됐다. 장동익씨는 “우리 가족들의 21년은 잃어버린 세월”이라며 “그날, 그때 일을 생각하면 동생이지만 전화 한번 하기도 망설여지기 일쑤였죠. 지금도 왜 그랬을까 동생이 저러지 않았는데 아직도 전 좀 궁금합니다”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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