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효 사장님이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옥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효 사장님이 출연했다.
이종효 사장님은 뮤지컬 무대를 만드는 일을 하며 서울에서 지내던 때를 회상했다. 고시원에서 살았다는 이종효 사장님은 “아무것도 없고 1.5평 침대에 누워 있으면 숨이 막혔다. 그날 힘들었다. 손톱 사이에도 페인트칠이 돼 있고, 샤워를 해도 안 없어지더라. 누웠는데 너무 잠이 안 오더라 그 누런 천장에서 내 모습이 비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찌든 내 모습이 내가 진짜 원하던 삶일까 싶었다”라며 “마지막 작품이 꽤 큰 프로젝트였다. 그 프로젝트 끝나고 쉬는 날이 며칠 있었다. 서울 올라올 때도 배낭 하나 메고 왔는데, 집에 갈 때도 그랬다”라고 밝혔다.
옥천 집으로 향했다는 이종효 사장님은 “집에 왔는데 너무 좋더라 바람 소리만 들어도 엄청 행복했다. 금강이 엄청 예쁘다, 그 옆이다. 창문만 열면 앞에 낙엽이 흩날리고, 강이 흐르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효 사장님은 “나의 옥천은 그냥 큰 둥지 같은 느낌”이라며 “쉬다보니까 6년째 안 올라오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게 시골 마을에서 작은 카페를 시작하게 된 이종효 사장님은 “500만원을 투자했다고 하지 않았나. 첫달에 660만원 매출을 찍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