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가 25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연합뉴스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의 구두가 경매에서 4만3천750유로(약 5천760만원)에 낙찰됐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 여왕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딸이다.

베르사유 궁전의 트리아농관에서 살았으며 아름다운 외모로 작은 요정이라 불렸다.

프랑스혁명이 시작되자 파리의 왕궁으로 연행되어 시민의 감시 아래 생활을 하다가 국고를 낭비한 죄와 반혁명을 시도하였다는 죄명으로 처형된 인물이다.

마리 앙투아네트하면 그의 신발을 빼 놓을수 없다. 지난 16일 마리 앙투아네트가 신던 신발이 한 짝이 경매에서 약 5800만원에 낙찰됐다.

사이즈는 225㎝로 오늘날 유럽 사이즈로 따지면 36이고, 굽 높이는 4.7㎝다. 굽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이 쓰여있다.

경매사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구두를 일상적으로 신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당초 경매 전문가들은 이 신발이 1만유로쯤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4배 이상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BFM은 경매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게 가격으로 입증됐다”고 했다.

이 신발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침실 몸종이었던 한 여성이 자신의 친구에게 건넸고, 이 친구의 후손들이 지금까지 보관해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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