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문턱에서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온라인 재즈 콘서트가 찾아온다.

사진=CJ문화재단 제공

오는 25일 저녁 7시 CJ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를 통해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가 생중계된다.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는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해외 음악대학(원)의 한국 유학생들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CJ문화재단과 세계적 음악교육기관인 버클리 음대가 함께 진행하는 재즈 공연이다.

CJ문화재단이 재즈 뮤지션들에게는 무대 기회를, 음악 팬들에게는 다양한 재즈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마련했다.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개최되는 25일 콘서트에는 The Blowers, 김영후 쿼텟, 황호규 쿼텟 등 서로 다른 매력의 세 팀이 무대에 오른다.

2020년 CJ음악장학사업 버클리 음대 총장 전액 장학생에 선정된 한유진이 피아노를 맡은 The Blowers는 재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인디 알앤비 밴드다. 올 8월 막 첫 앨범을 발매한 신인 뮤지션 팀이기도 하다. 

오는 공연에서 파도의 부드러움과 거센 역동성을 재즈 곡으로 표현했던 앨범 'C'의 수록곡들과 함께 예술가이면서 보통 청년인 자신들이 고민하는 삶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국 재즈계 대표 베이시스트로 자리 잡은 김영후는 이번 공연을 위해 실력 있는 버클리 음대 출신 재즈 뮤지션들을 모아 팀을 꾸렸다. 오랜 동료인 피아니스트 오은혜, 여러 밴드와 호흡을 맞춰온 색소포니스트 고다니엘, 젊은 재즈 드러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태현이 합류했다. 김영후가 작·편곡한 곡들을 각 멤버들의 개성을 살려 선보인다.

황호규 쿼텟은 관록이 엿보이는 팀이다. 대한민국 대표 재즈 베이시스트 황호규와 피아니스트 조윤성, 색소포니스트 신명섭, 드러머 신동진이 함께 무대에 선다. 신명섭과 신동진 역시 CJ음악장학사업 지원을 받으며 꿈을 키운 바 있다. 전원이 세계적 음악대학인 버클리 음대 출신답게 세계 곳곳에서의 다양한 연주 경력을 바탕으로 한 풍부하고 새로운 재즈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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