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명했다.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CNBC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옐런 전 의장이 재무장관에 지명됐다며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미 역사상 첫번째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고 밝혔다.

올해 74세의 옐런 전은 정치적으로 성향이 두드러지지 않아 상원 인준을 통과하는데 정치적으로는 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연준 총재로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공을 세워 연임이 유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연임이 좌절됐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도 옐런 전 의장에 대해서는 평가가 후하다. 이에 옐런은 파월 연준 의장과 보조를 맞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은 미 경제를 회복시킬 적임자라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의 평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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