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구성을 시작했다.

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바이든 인수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국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또한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팀 진용을 공개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총괄하며 바이든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설리번은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임한 2002∼2008년 상원 외교위 총괄국장으로 보좌했고, 2013∼2014년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을 지냈다.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최대 역점 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를 담당할 대통령 특사로 활동한다.

케리 전 장관은 2015년 버락 오마바 행정부 때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인물이다. 또 2050년까지 순수 탄소배출 '제로'(0) 도달을 목표로 한 초당적 기구를 출범했다.

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은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지명됐다.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이 낙점을 받았다.

35년 경력의 흑인 여성 외교관이자 국무부에서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지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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