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올 라이'의 주인공, 가수 하진이 '싱어게인'에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에서는 'OST조'의 본선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55호 가수는 "나는 오늘 얼굴이 알려질 가수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들려드릴 노래가 많이 유명해졌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인데 그에 비해 저는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있다. 그래서 이 노래가 사랑받았던 만큼 저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써봤다"고 포부를 다졌다.

특히 그는 '이' 노래를 만나기 직전 음악을 포기하려 했다고. 55호 가수는 "그 정도로 저한테 큰 선물같은 노래"라고 해당 OST를 설명했다. MC 이승기 역시 "심사위원 분들도 많이 놀라실 것"이라고 장담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55호 가수의 무대는 '스카이 캐슬'(SKY 캐슬) OST 'We All Lie'(위 올 라이)였다. 간주를 듣자 마자 심사위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55호 가수의 정체는 다름아닌 '위 올 라이'로 선풍적인 신드롬을 이끌었던 장본인 하진 이었던 것.

무대 결과 55호 가수는 '7 어게인'을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선희는 "저는 이 드라마 봤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고 우리 귀에 익은지 얼마 안 됐다. 그래서 계속해서 자기 무대를 만들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눌렀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저는 드라마를 안 봤는데도 이 곡은 안다. 워낙 이 곡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왔다. 그 정도로 화제였는데 왜 활동을 안 했냐"고 물었고, 55호 가수는 "했었다. 했는데 '노래가 가수를 삼켰다'는 표현이 '혹시 난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 사이에서의 간극을 스스로 좁혀가고 싶은데 그게 좀 어렵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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