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OST를 부른 가수 티맥스가 '싱어게인'에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에서는 'OST조'의 본선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등장한 18호 가수는 자신을 "천국을 경험했던 가수"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천국의 계단 아니냐"고 추측했다.

18호 가수는 "제가 2000년에 데뷔했는데 9년동안 히트곡 하나 없이 지내다가 제가 OST를 부른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여러 나라 국빈 대접을 받으면서 가서 공연도 하게됐다. 그 순간이 천국 같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2009년 방송된 드라마 OST를 불러 인기를 얻었다는 것. MC 이승기는 "드라마를 안 보셨더라도 충분히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부른 것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OST로 큰 사랑을 받은 'PARADISE'였다. 하지만 그는 '1 어게인'이라는 충격 적인 결과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규현은 "18호님의 보컬에서 어떻게 보면 옛날스타일 같다고 들릴 수 있는데 오히려 옛날 느낌 감성에 신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었다. 그래서 기분 좋은 느낌이 있어서 '어게인' 버튼을 눌렀다"고 설명했다.

18호 가수는 "음악을 그만 둔적은 없었다. 하고싶었지만 경제적 이유때문에 선뜻 용기도 안 나고 뭘 해야할지 몰랐다. '싱어게인'하면서 저는 솔직히 여러분이 정해주시는 자리가 우승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때 규현이 '슈퍼 어게인'을 사용해 18호 가수를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켰다. 18호 가수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