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이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관객들을 위해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프티파-이바노프 콤비가 탄생시킨 작품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 매년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송년 발레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동명 작품 역시 1986년 초연 이후 35년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최다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발레단은 바이노넨의 버전을 기반으로 23년간 마린스키발레단의 전성기를 이끈 명장이자 유니버설발레단의 일등공신인 5대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의 연출을 선보인다.

또한 3대 예술감독 로이 토비아스와 현 예술감독 유병헌의 각색 버전을 사용한다. 정통 클래식의 정제된 안무에 이해하기 쉬운 마임, 아름다운 선율과 춤이 완벽히 조화되는 섬세함, 온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포근함을 지니고 있다.

80여명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원작의 스토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연출과 안무, '눈의 왈츠'와 '꽃의 왈츠'의 수준 높은 군무, 러시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춤, 클라라와 호두까기왕자의 그랑파드되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인터파크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29일(목)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현재 정부의 문화 소비할인권 지원사업 재개로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티켓)를 통해 예매하면 1인당 8000원 할인(1인 4매 제한) 받을 수 있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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