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혜선이 외국어 연기 준비 비결을 공개했다.

2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굴'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박정배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가 참석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신혜선은 위험한 제안을 건넨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 역을 맡았다. 앨리트답게 일본어, 중국어 등을 유창하게 소화해야 했다.

실제로 외국어를 할 줄 아는게 없다는 신혜선은 외국어 연기 비법으로 무한반복을 꼽았다. 그는 "외국어를 할 줄 아는게 없다. 그래서 연기를 해야할 때는 그냥 대사 자체를 음악 듣듯이 반복해서 들었다. 누르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했다. 높낮이 같은 것들도 외국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다. 어떤 감정 전하고 싶은지 말하면 그것에 맞춰서 녹음해주신다. 현장에도 와주셔서 계속 봐주셨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어에 대해서는 지인들의 도움을 적극 활용했다. 신혜선은 "중국어는 중문과 나온 언니와 친구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집에서 개인과외 받았다. 근데도 너무 어렵더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한편 '도굴'은 오는 11월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