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삼성그룹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27일 밤 11시 36분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는 치열했던 국정감사, 그리고 한 시대가 저문 삼성그룹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MBC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이번 국정감사는 라임·옵티머스 금융 사기 사건이 법무부와 검찰을 휩쓸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 시작해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있다. 상임위원회별 정책을 감사하는 국감이 아닌, 여야의 알맹이 없는 말싸움만 거듭되는 ‘정쟁 국감’이 되었다는 것이다.

​국정감사는 ‘야당의 시간’으로 불릴 만큼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야당의 역할이 돋보여야 할 자리이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국민의 힘의 존재감이 기대 이하였다는 지적이 있는 한편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에 불리한 것은 무조건 채택을 거부해 방탄 국감이 되어버렸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올해에도 일부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상시 국감’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상시적 국감이 이벤트 국감, 정쟁 국감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끝난 2020년 국정감사. MBC ‘100분 토론’에는 초선의원으로 첫 국감을 치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출연해 토론한다.

지난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 서울병원에 장기 입원한 후 6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이 회장은 반도체, 휴대전화, TV 등 20개 품목을 ‘월드 베스트’ 상품으로 기록하는 등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정경유착, 불법 경영권 승계, 무노조 경영 등으로 우리 사회에 큰 그림자도 남겼다.

​MBC ‘100분 토론’에서는 1987년부터 삼성을 이끌어온 이건희 회장의 공과와 본격화될 삼성 그룹의 경영권 승계의 미래를 예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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