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노인 대상 시험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SK케미칼 등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AZD1222)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일부 노인 시험 대상자들을 상대로 이 후보물질의 면역원성을 평가한 결과, 지난 7월 공개된 1차 임상시험과 결과가 비슷했다고 전했다.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당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대상자들의 체내에서 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으며, 이런 '이중 방어막'이 최소 56일간 유지됐다.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해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존슨, 시노팜, 시노백, 캔시노 등 11종 이상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은 현재 각국이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는 SK케미칼이 꼽힌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진매트릭스는 SK케미칼 지분이 있는 SK디스커버리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분사한 벡시텍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동아에스티, 에이비프로바이오, 켐온 등 종목들도 관련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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