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카키가 ‘쇼미더머니9’에 첫 등장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카키는 23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2회에 출연해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으며 2차 예선 ‘올 패스’를 얻어냈다.

이날 카키는 등장 전부터 프로듀서 코드쿤스트에게 “내가 생각했던 방향성 중 한 갈래다. 참가자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며 찬사를 받으며 참가자는 물론 프로듀서들에게도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어 자신만의 그루브로 완벽한 랩을 선보인 카키는 프로듀서들에게 “모션이 너무 좋고 잘한다. 준비된 사람이다”는 극찬과 함께 ‘올패스’를 받으며 존재감을 아로새겼다. 자신의 스타일에 꼭 맞는 비트에서 출중한 래핑과 유니크한 바이브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키의 뛰어난 실력에 프로듀서들은 적극적인 구애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기리보이는 “이런 랩을 계속 기다렸다. 지금까지는 가만히 있었지만 이분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감탄했고, 코드쿤스트는 “이번 라인업을 보고 카키가 유니크한 카드가 될 거라 예상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듀서들의 열렬한 러브콜 끝에 카키는 코드쿤스트와 팔로알토 팀을 택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카키는 “1차 심사를 코드쿤스트 님께 받으면서 내가 가진 생각과 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고 언급, 앞으로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상승시켰다. 방송 이후 카키의 이름은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카키를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카키는 지난해 레이블 WAVY(웨이비)에 합류한 후 싱글 'BASS(feat.콜드)'를 발매하며 데뷔, 무게감 있는 래핑과 특유의 트렌디한 무드로 등장과 동시에 힙합신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어 싱글 ‘LAZY(레이지)’와 EP앨범 ‘THE SUMMER RUSH(더 썸머 러쉬)’를 발표, 특유의 그루비한 감각으로 리스너들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사진= Mnet ‘쇼미더머니 9’ 방송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