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민경이 박대기 기자로 변신해 대유잼을 선물했다.

어제(23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삼시몇끼 달력제작 특집’에서 김민경은 유민상, 김준현, 문세윤과 함께 충북 단양에서 달력제작 촬영을 하며 현지 가정식을 즐겼다.

이날 김민경은 1월 콘셉트로 화톳불에서 불을 쬐며 군고구마를 먹는 촬영에 나섰다. 김민경은 “나는 옷 발이 있는 사람이다. 원래 패션리더들은 시즌 전에 패션 화보를 찍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군대 깔깔이에 털모자까지 착장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촬영을 마친 뒤 “너무 덥다. 패션모델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라고 혀를 내둘러 큰 웃음을 안겼다.

저녁식사로 낙지볶음장과 흑마늘 영양밥, 흑마늘 돼지 수육을 맛있게 먹은 김민경은 마지막 촬영으로 2월 콘셉트 ‘눈 맞는 박대기 기자 패러디’에 나섰다. 문세윤의 촬영에서 물을 뿌리다 이미 지칠 대로 지친 김민경은 퀭한 눈빛과 고단한 표정을 제대로 표현했다. 특히 시간 흐름에 따라 머리와 어깨에 눈 스프레이가 쌓일 때마다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야식 팥옥수수죽과 수수부꾸미를 놓고 쪼는맛에 걸린 김민경은 야심 차게 한입만에 도전했지만 평소와 달리 소박한 한 숟가락으로 ‘쁘띠 한입만’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어 “달달하다. 먹고 자면 꿈도 달콤하게 꿀 수 있을 것 같다”는 시적인 맛 표현을 남겨 멤버들의 원성과 함께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민경은 달력 화보촬영에서 고난도 콘셉트도 개그로 승화시키며 대세 개그우먼의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또한 본연의 먹방에 충실하면서도 남다른 맛 표현까지 전하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맛있는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

사진=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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