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한 에디터 A씨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사진=싱글리스트DB

23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이미 상처받았고 이 상처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금액적 합의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 그리고 어제 자리에서 ‘합의’라는 단어 조차 나오지 않았다. 합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닌 사과를 위한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C씨(아이린) 팬들의 무분별한 악플에는 처음부터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지금껏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은 이유는 제 목표이자 목적이 C씨가 '앞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것'과 그날 그 일을 당했던 저와 제 팀 2인을 '직접 만나 사과를 한다' 두 가지였기 때문이다. 전 제가 목표했던 목적을 이뤘기 때문에 어제 공식 사과를 받고 모든 것을 멈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더이상 당할 이유가 전혀 없기에 이후 오해가 없도록 B회사와 C씨에게 잘못을 인정, 사과,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공식 사과문을 그 자리에서 요청했다”며 “저 역시 이 글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저는 이 상처를 어떻게든 극복하고 앞으로 제 자리로 돌아가 다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저를 위함이 아니라 어제 그 자리에 나와 준 C씨를 위한 마지막 배려다. 그러니 C씨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팬이라면 더이상 선을 넘지 말고 멈추시길 바란다. 그런 글들을 저한테 아무런 상처가 되지 않으며 C씨에게 어떤 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악플 자제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B회사 관계자 분들에게는 피곤한 일을 만들게 되어 개인적으로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결국에는 모두에게 더 큰 상처와 피해로 남을 추측성 글과 기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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