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나눔재단이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의 실제 이야기를 녹인 창작뮤지컬 'HeShe 태그 시즌3: 여유'를 낭독공연이자 무관중 온택트 공연으로 선보인다.

오는 25일 오후 6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되는 'HeShe 태그'는 CJ나눔재단이 청소년 미혼 한부모 지원사업 드림어게인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매년 제작 하고 있는 창작뮤지컬 시리즈이다.

재단은 학업∙취업비 지원을 통한 자립 기반 제공 외에도 해당 청소년들이 자존감 형성 및 정서 안정, 재능 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동아리 활동을 돕고 있다. 구체적으로 참가자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을 스토리로 만들면 뮤지컬, 영화, 출판 분야 전문가들이 합류해 완성도 있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 공연은 2019년 드림어게인 문화동아리 중 '나만의 책 만들기' 활동으로 발간된 김하린의 에세이 '여유'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또 다른 청소년 미혼 한부모 12명의 이야기를 담아 '친구의 결혼식' '엄마의 엄마의…' '걸어야 할거야(꿈의 바이러스)'까지 꿈과 힐링에 대한 총 3개의 에피소드를 구성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아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기존 공연이 뮤지컬 무대로만 이뤄졌다면 올해는 사전에 촬영한 영화 '여유' 무비클립을 프롤로그, 에필로그 부문에 상영해 하나의 완성된 이야기로 소개한다. 주요 넘버 중  '그냥 살자' '女&YOU(여유)'로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공연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

스토리 제작에 참여한 청소년 미혼 한부모들은 뮤지컬 및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거나 스태프로도 참여했다. 뮤지컬 배우 곽나윤, 김방언, 박현승, 최지수가 25일 무대에 함께 선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라흐마니노프' 등 많은 작품에서 극작가 겸 연출가로 활약한 오세혁 연출과 뮤지컬 '어린왕자' '광염소나타'의 다미로 작곡가가 각각 총괄 작·연출, 총괄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번 낭독공연 실황 중계 영상은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 컬처브릿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후에는 'CJ도너스캠프' 유튜브 채널에서 편집본으로 만날 수 있다.

사진=CJ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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