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 최철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최철호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철호는 야간 택배 하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우) 일이 점점 줄어들어서 사업을 하다가 코로나19 및 여러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며 "우연찮게 연극하는 우배가 돈이 필요할 때 아르바이트로 여기에 오면 일당으로 얼마를 받는다고 하더라. 나도 같이 하자고 했더니 '진짜 할 수 있 겠냐'고 묻더라. 지금 그런 것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바로 다음날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철호는 지난 2010년 여자 후배 폭행 사건에 휘말려 논란이 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던 바. 이에 그는  "처음 기자의 전화를 받고 0.1초의 고민고 없이 '그런 일 없습니다'라고 했다. 후회한다. 바보같은 일"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모든 일에 신중하고 경거망동 하지 말고 잘 살아야겠다는 것을 느꼈다"며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그래도 참회한다고 해야하나,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철호는 과거 '야인시대', '대조영' 등 대작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2010년 폭행 논란 후 활동이 뜸하다 2년 전 드라마 '설렘주의보'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