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이 젊은 시절 김희갑 음악감독과 갈등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희갑 음악감독과 젊은 패기에 싸웠던 일화를 전하는 박칼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박칼린은 이날 “김희갑 선생님이랑 20대 때 대판 싸운적이 있다”라며 ‘명성황후’ 마지막 장면을 언급했다. 박칼린은 “죽은 영혼들이랑 함께 명성황후가 노래하는 장면인데 굉장히 압도되는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당초 엔딩곡이 4/4박자였다는 박칼린은 “그때 편곡을 위해서 혼자 호주로 떠났다”라며 “3/4 박자면 더 힘있는 곡이 되겠다 싶더라. 그래서 녹음을 해서 한국에 왔다. 들고가서 들려드리는데 김희갑 선생님이 난리가 났다”라고 밝혔다.

발칼린은 “누가 이걸 이렇게 만들었냐고 뭐라고 하셨다. 나는 거기에 항의를 했다”라며 “나름 잘 해보려고 한 건데 욕만 엄청 얻어먹고 결국 (원곡대로) 바꿨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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