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행사 '2020 미술주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미술주간은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강원과 제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 7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됐다. 문화예술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참여율이 저조한 지역에서도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행사의 입지를 구축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 302개 문화예술기관이 함께해 역대 최다 참여기관 수를 기록했다.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적정 수준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프로그램에는 약 47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으로 신설된 온라인 특화 프로그램에는 3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 외 미술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집콕으로 즐기는 미술주간'은 VR전시, 미술여행 브이로그, 영화·책뿐 아니라 ASMR을 통해 집에서 미술을 감상할 수 있게 해 호응을 얻었다. 미술주간 홈페이지는 미술주간 기간 종료일까지 약 28만건의 페이지뷰,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는 45만회에 달하는 동영상 조회수를 달성했다. 

미술주간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미술여행'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의 소규모 전시공간을 방문하고 전문적인 작품 설명이 제공되는 '미술여행'의 참여율은 94%에 달했다. 탐앤탐스, 쏘카, 아크앤북, 이젤, EBS 라디오, 씨네21, CJ ONE 등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더욱 풍성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공했다. 

한편 미술주간 온라인 VR전시와 캠페인 영상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 제7회 '미술주간'은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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