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폴 스미스가 특별한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전세계 동시 론칭된 이번 ‘캡슐 컬렉션’은 올해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였다. 그동안 폴 스미스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대표적인 아카이브 그래픽을 적용해 재해석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지난 1988년부터 2002년에 걸쳐 축적된 아카이브 그래픽은 폴 스미스 고유의 다채로운 컬러감과 초현실적인 프린트 디자인을 선보이며 주요 프린트로는 애플이 있다.

폴 스미스는 1980년대 맨즈웨어에 포토그래픽 프린트를 처음 적용해 선보인 브랜드 중 하나로, 프린트 디자인의 선구자로 명성을 떨쳤다. 이런 전통을 기리고자 폴 스미스 아카이브에서 엄선된 그래픽을 되살려 재가공했다.

특히 1990년 SS시즌 첫 선을 보인 그린 애플 프린트는 당시 ‘적을수록 좋다’라는 개념과 단순함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가 매료돼 탄생한 결과물로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폴 스미스는 설립 50주년을 기념하고자 가수 강다니엘과 함께한 스페셜 화보도 공개했다. 남성 패션매거진 아레나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 속 강다니엘은 50주년 ‘캡슐 컬렉션’을 포함한 20FW 컬렉션 아이템들을 멋스럽게 소화해내며 프로다운 면모를 뽐냈다.

폴 스미스 팩스 프린트가 돋보이는 터틀넥 톱과 긴 기장의 블랙 컬러 자켓을 매치해 시크한 옴므파탈의 매력을 자아내거나 애플 프린트가 들어간 니트 스웨터를 착용해 포근한 겨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외 긍정적 분위기의 블루 컬러 아노락 점퍼와 팬츠로 힙한 애슬레저룩을 그 만의 매력으로 소화했다.

폴 스미스는 오는 2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5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AW20 시즌 폴 스미스 아이템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주문 고객에 한해 선착순 100명에게 강다니엘과 함께한 아레나 11월호 잡지를 증정한다.

사진=아레나, 폴스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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