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징병제 도입에 호의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는 자사 국민패널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 52.8%, 반대가 35.4%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응답자 중 61.5%는 모병제 도입에도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모병제란 본인의 의사 지원에 의해 직업군인들을 ‘모병’해 군대를 유지하는 병역제도를 의미한다. 연령별로 30대~40대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 응답자에게서 모병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

모병제 찬성하는 이유로는 "전문성 증가로 인한 국방력 강화"(32.9%),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구조 개편"(21.8%) 등이 꼽혔고, 모병제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휴전상황"(33.4%), "필요한 병력 모집 어려움"(28.4%) 등이 있었다.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이 52.8%, '반대'가 35.4%로 나타났다.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역 혜택에는 '찬성'이 44.7%, '반대'가 47%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지난 9월 22일~25일까지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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