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볼 영화도 많아졌다. 다만 코로나19가 극장으로 가는 발걸음을 무겁게 할 뿐이다. 어김없이 찾아오면 추석 연휴 대전에 흥행을 노리는 한국영화들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담보' '국제수사' 포스터

한국영화 기대작은 4편으로 압축된다. 바로 ‘담보’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국제수사’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다. 29일 개봉하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세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제시장’ 등을 만들어낸 JK필름이 다시 한번 감동 이야기를 들고 추석 연휴를 찾아왔으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그리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주목받은 아역 배우 박소이의 케미가 관객들을 취향 저격할 예정이다. 성동일, 김희원은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보여줬던 케미를 이번 영화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낸다.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줄 ‘담보’가 가족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같은 날 개봉하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영화다. ‘반도’로 흥행 여신이 된 이정현과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가 뭉쳤다. 여기에 ‘시실리 2km’ ‘차우’ 등을 연출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돌아온다. 이들은 일명 ‘코릴러(코미디+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추석 극장가 대박을 노리고 있다.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외계인에게 맞서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사진='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그대 고맙소' 포스터

‘국제수사’ 역시 29일 대전에 합류한다. 곽도원의 첫 코미디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특히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 병수(곽도원)와 졸지에 현지 관광 가이드에서 그의 수사 파트너가 된 만철(김대명)의 동상이몽 수사 케미로 눈길을 끈다. ‘담보’에 이어 ‘국제수사’까지 추석 연휴 관객들을 만날 김희원, 최근 드라마 ‘앨리스’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상호까지 더해 관객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하려고 한다.

극영화들의 추석 연휴 대결에 ‘트바로티’ 김호중이 합류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그대 고맙소’는 지난 8월 개최된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의 현장을 담은 작품으로 기획단계부터 스크린X를 염두에 두고 제작돼 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대 뒤 김호중의 모습과 CGV 팬미팅 무비에서만 볼 수 있는 미공개 무대 2곡(You raise me up, 만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90개관(스크린X 51개관, 2D 일반상영관 39개관)에서 개봉하는 ‘그대 고맙소’는 예매율 1위까지 차지하며 추석 극장가 복병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준비됐다. 30일 개봉하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과 ‘극장판 미니특공대: 햄버거괴물의 습격’ 모두 아이, 어른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여기에 일본 애니메이션 ‘해수의 아이’도 어린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20주년 기념쇼를 마지막으로 패션계와 작별한 마르탱 마르지엘라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마르지엘라’, 행복지수 1위 은둔의 나라 부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교실 안의 야크’, 갑작스런 이별과 마주한 네 여자의 이야기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 제라드 버틀러의 액션 스릴러 ‘그린랜드’, 액션 영화 ‘플레인 하이스트’도 추석 연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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